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0일) 장영진 1차관이 여수산단 입주 기업인 롯데케미칼과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케미칼 방재설비를 둘러본 장 차관은 범부처 차원에서 가뭄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보성강댐의 발전용수를 주암댐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산단에 수해방지 시스템 등 재난대응 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성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은 가뭄 대응을 위해 공장 정비 작업을 앞당기고 방류되는 냉각수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폐수 재이용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차관은 이어 여수·광양 산단에 일평균 53만t(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순천시 주암조절지댐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김창준 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장은 주암댐 현황 보고를 통해, 본댐과 조절지댐으로 이뤄진 주암댐의 현재 저수율이 22.7%라며 작년 6월부터 적극적으로 가뭄에 대응한 결과 올해 홍수기 전까지 저수위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향후 주암댐과 장흥댐을 연결해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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