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육장에서 불이 나 기르던 개 100마리가 죽고 사육장 주인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8일 저녁 8시 56분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한 개 사육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컨테이너 안에서 사육 중이던 어미개 20마리와 새끼개 80마리가 소사했습니다.
사육장 주인인 72살 A씨는 불이 나면서 발생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출동한 소방에 의해 불은 약 2시간 만에 꺼졌지만 사육장으로 쓰던 컨테이너 6동이 모두 불에 탔고, A씨가 숙소로 이용한 컨테이너 1동이 일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합선이나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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