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희생자를 추모하는 광주 상무관 설치작품 '검은 비'가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검은 비'는 정영창 작가의 작품으로 세로 2.5m, 가로 8.5m 크기의 나무 패널에 쌀과 유화물감을 사용해 5·18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작품입니다.
지난 2018년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하나로 진행된 '상무관 프로젝트-오월 지킴이와 영원의 노래'에서 전시됐습니다.
하지만 전시와 임시보관이 반복된 뒤 최근 상무관 원형 복원을 위해 철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영창 작가는 기증 의사를 밝혔지만 광주광역시는 공간 문제 등을 이유로 인스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28일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4층 시민마루에서 '검은 비' 존치 여부에 대한 각계 의견을 묻는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이기훈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가 사회를 맡고 주홍 작가, 홍성칠 옛 전남도청복원 범시도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이 발제합니다.
토론에는 하성흡 한국화 작가, 조경옥 영상 작가,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 허달용 전 민예총 회장이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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