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일행, 독일 정원도시 5곳 방문 견학
박람회 이후에도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는 녹지 만들 '해법' 찾아
박람회 이후에도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는 녹지 만들 '해법' 찾아
편집자 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 1일 개막합니다. 정원도시 순천은 10년 전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우리나라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순천시는 두 번째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의 <'우ㆍ정ㆍ초' 우리가 사는 정원에 초대합니다> 코너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재됩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엔 순천만습지가 포함되고 순천 도심이 연결됩니다.
푸른 녹지가 국가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면서 10년 전보다 개최 영역이 더욱 확장됐습니다.
이처럼 넓은 녹지는 박람회가 끝난 뒤 어떻게 꾸려나가야 좋을까요?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이 5박 7일간 독일의 대표 정원 도시를 방문해 그 해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첫 방문지는 독일의 남서쪽 도시 슈투트가르트입니다.
공업 도시였던 이곳은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자 1930년대부터 '바람길' 중심의 도시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람길을 막지 않는 건축과 조경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뒤, 44년간 5차례의 정원박람회를 거치며 9개의 도시공원을 U자로 연결했습니다.
8km에 이르는 거대한 숲 'Green U'는 이 같은 노력 끝에 완성됐습니다.
'Green U'는 이번 박람회에서 동천을 축으로 순천습지와 국가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정원가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순천시에 참고할 만한 모델이 되었습니다.
일행은 도시의 70%가 녹지로 관리되어 있어 '유럽의 허파'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1970년대 원전 반대 시민운동을 시작으로 50년간 도시관리 전반에 걸쳐 그린시티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걷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데, 친환경 교통 분담률이 70%에 달하기도 합니다.
일행은 이 점에 주목해 대중교통과 자전거, 도보가 어우러지는 미래 도시를 조성할 해법을 찾았습니다.
또 다른 정원 도시 만하임도 순천시가 만들어 나갈 미래 정원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만하임에선 오는 4월 1일 '독일 연방 정원박람회(2023BUGA)'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같은 기간 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조성해 나갈 미래 정원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과 어우러질까요?
그 해법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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