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축소되거나 아예 취소됐던 지역 축제들이 올해부터는 속속 정상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개막한 강진 청자축제를 시작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축제와 꽃축제 등이 줄지어 열릴 예정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무로 불을 땐 전통가마 속에서 신비한 옥빛을 머금은 강진청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감탄사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오늘만큼은 나도 명인이 된 듯, 그릇을 만들어내는 체험객의 표정에는 사뭇 진지함마저 묻어납니다.
▶ 인터뷰 : 이송아 / 광주광역시 금호동
- "여기에서 체험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도자기 만들게 돼서, 평소에는 흙을 못 만지는데 이렇게 흙 만지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게 돼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강진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청자를 테마로 한 축제가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4년간 축제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번 축제는 평일인 첫날부터 구름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 인터뷰 : 강진원 / 강진군수
- "국민들이 많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오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강진청자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전남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상춘객을 찾아갑니다.
광양에서는 다음 달 10일부터 매화축제가 열리고, 구례에서는 산수유꽃축제, 영암에서는 벚꽃길을 만끽할 수 있는 왕인문화축제가 열립니다.
또 해남 땅끝 매화축제,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등 3월 한 달 동안 10여 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이어집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축소되거나 취소됐던 지역 축제들이 다시 재개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지역 분위기도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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