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과 영암의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따라 발견돼 전라남도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폐사체 증가 신고로 전남 무안군 삼향읍과 영암군 시종면의 육용 오리 농장, 영암군 삼호읍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전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또, 항원이 검출된 농장을 기준으로 반경 1km 내에 있는 가금 농장 6곳에 키우던 가금류 18만 9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아울러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지역 농장 62곳과 역학·동일계열농장 112곳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나주, 영암으로 한정됐던 고위험 지역을 무안, 함평까지 늘려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전라남도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가금농장은 7개 시군 15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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