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4구역 해체 공사 재개..내년 3월 완료 예정

    작성 : 2022-11-07 23:03:25 수정 : 2022-11-07 23:18:22
    【 앵커멘트 】
    17명의 사상자를 낸 붕괴 참사로 중단됐던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5개월 만인데, 이르면 내년 3월쯤 해체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대형 철거장비가 단층 주택 지붕을 차근차근 들어냅니다.

    공사 현장 주변에는 통행을 막는 빨간 통제선과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중단됐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가 1년 5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 스탠딩 : 조윤정
    - "해체 공사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인근에 도로가 있고, 아직 남아있는 건물들도 있어서 동구청과 현대산업개발을 안전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체 작업이 먼저 시작된 건물은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신고 대상'으로 분류된 60여 개동입니다.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아 빠른 해체 작업이 가능합니다.

    반면 3층 이상 규모의 중대형건물은 지자체인 동구청으로 해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허가 대상 건물 42개 중 34개에 대해 조건부 허가만 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성경훈 / 광주 동구청 건축과장
    - "(해체 계획서와 함께) 현장 배치 건설기술인 관리조직도와 도급 계약서, 상주감리 계약서, 산재보험가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해체 공사장을 앞으로 동영상 녹화를 하도록 했고요. 안전 관련 해체 관계자 회의를 해서 안전을 담보로 해서.."

    하지만 나머지 8개 건물의 경우 보상 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해당 구역은 철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웅 / 현대산업개발 공무부장
    - "허가 건물에 대해서는 매 건물마다 해체계획서가 제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해체 공정에 따라 계획서가 제출되는 거고요. 일단 최우선적으로 안전 관리를 목표로 비슷한 재해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제반 관리를 하면서 안전하게 현장을 운영하도록.."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3월쯤 해체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착공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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