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가뭄으로 제한 급수까지 우려되면서 수돗물 절약 시 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는 만큼 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령 작년 동월과 비교해 10% 사용량을 줄이면 그만큼 감소한 수도 요금의 10%를 더 할인하는 방식입니다.
감소량이 10∼40%일 경우엔 해당 비율의 10%를 추가로 감면합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의회 심의를 거쳐 조례, 시행규칙 등을 개정하면 내년 1월 부과분부터는 추가 할인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업본부는 가을·겨울 가뭄에 대비해 1만t 이상 물을 소비하는 공장 등 대형 급수처 27곳을 대상으로 물 절약 실적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장실, 욕실, 주방, 세탁실 등 4개 공간별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교육청 등에도 공문을 보내 전방위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 시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32.59%, 주암댐은 32.35%로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급수 통계를 전산화한 이후 최악의 상황인 셈입니다.
비가 전혀 내리지 않으면 내년 3월쯤 식수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여 제한 급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는 1992년 12월 21일부터 1993년 6월 1일까지 163일간 격일제 등을 시행한 이후로 30년 동안 제한 급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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