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갈등 해결..화순 동복댐 관리권 이양

    작성 : 2022-10-31 22:02:36 수정 : 2022-10-31 22:37:59
    【 앵커멘트 】
    광주시가 전남 화순 동복댐에 대한 관리권 일부를 화순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19년 동안 이어져온 댐 관리권을 둘러싼 갈등이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동복댐 주변 적벽 일대 시설물 관리권을 화순군에 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7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동복댐지역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겁니다.

    이로써 19년 동안 이어진 화순 동복댐 관리권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됐습니다.

    앞으로 화순군은 망향정으로 가는 적벽탐방투어 구간 내 5km의 시설물 운영과 보수, 그리고 안전관리를 맡게 됩니다.

    ▶ 싱크 : 구복규/ 화순군수
    - "천하제일경 적벽을 화순의 제1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시는 향후 10년 동안 댐 주변 정비사업에 투입될 재원 210억 원을 지원하는 등 동복댐 상수원보호구역을 총괄적으로만 관리하게 됩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소위 적벽 갈등이 오랜 시간 계속돼 왔는데 이 점이 오늘에서야 합의되고 풀리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971년 광주 상수도 수원용으로 건설된 화순 동복댐은 1973년 댐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광주시가 관리자가 되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 수질오염 우려와 재산권, 관광명소 활용 방안을 놓고 광주시와 화순군은 지난 2003년부터 관리권 분쟁을 겪었고, 2년 전에는 화순군이 관리권 이양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19년 동안 댐의 관리권을 두고 이어져 온 두 지자체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상생 발전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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