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중 체류 자격을 갖추지 못한 '불법체류자'가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9월 출입국 외국인 정책 통계 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모두 217만 2천 명으로 전달보다 2.3% 증가했습니다.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지난 2016년 204만 9천 명으로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95만 6천 명까지 줄어든 뒤 올해 다시 증가했습니다.
이 중 체류 기한이 지나도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머무는 불법체류자가 전체의 18.5%인 40만 2,7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불법체류자 수는 지난 2014년 20만 8천 명으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선 이후 해마다 조금씩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매달 3천 명 안팎으로 증가하다 지난 8월 7,446명, 9월에는 8,266명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불법 체류자 7,448명은 입국 당시 고용 허가제에 따른 비전문 취업(E9) 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학(D2) 또는 단기 연수(D4) 비자가 5,043명, 기타 3,552명, 일시체류(G1) 2,428명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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