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폰트 사용하고 벌금 100만원? 글꼴 다운받기 전 확인하세요 | 핑거이슈

    작성 : 2022-10-16 16:11:18
    무료폰트 사용하고 벌금 100만 원? 안심사용법 알려드림 | 핑거이슈

    문서 작업에 필요한, 영상 편집에 사용할, 무료 글꼴을 찾고 있다면

    오늘 핑거이슈가 딱 이다.


    요즘은 포털에서 ‘무료 글꼴’, ‘무료 폰트’

    네 글자만 검색해도 수십 개의 폰트가 등장한다.

    무료 폰트라고 해서 무작정 사용하면 안 되고

    글꼴 사용 조건, ‘라이센스’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개인이 비영리적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 한정해서

    무료인 폰트가 많기 때문이다.

    폰트 라이센스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누가 쓰느냐’와 ‘어디에 쓰느냐’

    개인이나 교육기관이 무료 폰트를 쓸 때는

    대부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비영리 단체나 기업은 따져볼 구석이 많다.

    사용 용도는 영리와 비영리로 나누어 봐야한다.

    폰트를 돈을 버는 데 쓰면 영리적 이용, 그렇지 않으면 비영리적 이용이다.

    비영리적 이용은 허용하지만 영리적 목적으로 활용할 때는

    별도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그렇다면, 해당 폰트가 어디까지 사용 가능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폰트를 다운로드 받기 전, 라이센스 약관을 보면 그 범위를 알 수 있다.

    판매용 상품 패키지나 포장지 인쇄 용도부터 웹사이트, 영상 제작,

    그리고 제품 로고나 기업 로고에 쓸 수 있는 BI(Branding identity), CI(Corporate identity) 등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허용 범위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중 ‘OFL’ 마크를 발견했다면 할렐루야다.

    OFL은 Open Font Licence로 유료 판매를 제외한 폰트 수정, 복제, 배포가 가능하고

    거의 모든 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무료 폰트 개념은 알겠고. 그럼 그 폰트들은 어디에 있을까?

    가장 최근엔 농심에서 ‘안성탕면체’를 무료 배포했다.

    안성탕면의 특징을 담아 붓글씨 스타일의 네모꼴 서체로 개발했다고 한다.

    그밖에도 많은 기업에서 ‘서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이 기업 폰트를 마음껏 사용하도록 해

    기업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활용하는 것.

    그 원조격은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인데,

    2012년 한나체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서체를 무료 배포하고 있고

    곳곳에서 쓰이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후 티몬, 빙그레, 넥슨, 조선일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폰트를 개발, 배포하고 있다.

    최근 자체 글꼴을 만드는 기초자치단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행정 문서나 현수막 등에 사용할 때 저작권 분쟁을 막기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지역을 넘나들며 사용되고 있다.

    이 폰트들은 각 기업, 각 지자체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이곳은 빨리빨리, 효율효율 대한민국 아닌가.

    각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개발한 폰트를 한국문화정보원, ‘공공누리’ 홈페이지에

    보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다.

    각종 기업의 폰트, 상업용 무료 폰트는 ‘눈누’라는 사이트에서

    속 시원하게 볼 수 있다. 

    그럼 오늘 ‘핑거 이슈’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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