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거래 물품대금 15억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온라인 거래사이트에서 팔기로 한 건강기능식품과 수입화장품 거래대금 1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유통업자인 A씨는 지난 3월 온라인에서 도·소매업자 6명으로부터 거래대금 약 15억 원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 거래사이트에서 건강기능식품과 수입 화장품 등을 판매했습니다.
그러다 일부 상품에 대해서 "통관이 늦어지고 있다"는 등 핑계를 대며 납품 일정을 미루다 거래 대금만 받은 뒤, 연락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통신 내역을 확보해 28일 대구광역시의 한 오피스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2020년에 출소한 전력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29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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