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공영제, 햇빛연금, 제가 말씀드린 이 사업은 모두 천사섬 신안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징검다리 4선에 성공하면서 이런 사업들이 민선 8기에도 중단 없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박우량 군수에게 민선 8기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이번에 다시 신안 군정을 이끌게 되었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박우량 신안군수: 우리 신안 군민들이 이번에 전복적으로 지지해 줘서 감사를 드리고 한국의 섬이 한 3천 개 있습니다. 그중 2천 개가 전남에 있고 신안에 1천 개의 섬이 있는데 그 섬이 발전해서 광주·전남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앞으로의 4년을 꿈꾸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민선 8기가 출범하자마자 취임식을 갖지 않고 가뭄 현장을 돌아보는 민생 현안을 봤는데요. 이번 주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 전남의 가뭄이 워낙 심각했잖아요. 신안의 상황은 어땠습니까?
▲박우량: 그렇습니다. 저희가 99.2%정도 모내기는 했는데 그 모내기 중 약 한 240ha가 지금 어렵거든요. 완전히 죽어 버린 것이 14ha. 그리고 완전히 죽기 일보 직전에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원채 30년 만에 최고의 가뭄이 되다 보니까 그렇고 또 식수 문제도 지금 저수율이 한 30% 미만으로 떨어져서 앞으로 한 달 이내에 비가 충분히 안 오면 먹는 물 문제도 육지에서 공급을 해야 될 그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나름대로 우선 예비비 같은 거를 동원해서 정부의 지원이 있기 전에 우리가 선제적으로 준설도 하고 농업 용수도 개발하고 그동안 안 돼 있던 농업 용수 같은 것도 활용할 수 있는 관정 같은 것을 다시 재점검해서 하고 있는 있습니다만, 이게 장기간 가뭄이다 보니까 엄청 어려움이 많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농민분들이 어려움이 많으신데 가뭄이 빨리 해갈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군수님께서는 민선 8기 신안 군정의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요?
▲박우량: 그렇습니다. 제가 네 번째 군수를 시작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섬에 사시는 분들이 그동안 생활 기반 시설도 어렵고 소득 부분도 약하고 그러다 보니까 섬을 떠나고자 하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음 4년 이번 기간 중에서도 섬의 공영제라든지, 야간 여객선 운행이라든지 이런 것을 만들어 가면서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섬에 사는 것이 당당한 그런 섬을 저희가 꿈꾸면서 앞으로 4년을 군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앵커: 군수님의 목표를 한 문장으로 정리를 하자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천사섬 신안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우량: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민선 8기에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계신 방안들이라는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우량: 그동안도 쭉 준비를 해 왔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문화예술 그러면 도시 중심으로 서울, 광주 이런 곳만 생각하고 있는데 지역의 농수산물만 가지고는 소득이라든지 지역이 또 인구 소멸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꿈꾸는 것이 1섬 1뮤지엄을 하면서, 그것도 또 현대를 풍미하는 대가들을 모셔서 뮤지엄을 만들고 또 각 섬별로 특색 있게 정원을 만드는 문화, 1섬 1정원을 만드는 것이라든지, 그리고 또 숲이 울창하고 사계절이 꽃 피는 섬을 만드는 거라든지, 그리고 또 아무래도 농어촌 지역에 살다 보면 소득이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어야 하는데 신안 그러면 갯벌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작년 8월에 자연문화 유산에 등재도 됐는데 그 갯벌 유형에서 개체굴 사업이라든지 또 청년이 돌아오는데 바다는 넓은데 자금이 많이 필요해서 못 오니까 군에서 어선을 매입해서 청년들에게 싸게 임대를 준다든지 거기가 공기도 좋고 수질도 좋고 토양도 건강하기 때문에 친환경 농업을 만들고 또 기후 변화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져서 아열대 작물들을 만들어간다고 하면 소득도 상당히 확보가 되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살고 싶은 섬이 되려면 아무래도 일자리도 참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일자리 정책은 어떻게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박우량: 제일 중요한 게 일단 소득입니다. 지금 인구 소멸에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소득 부분이 도시에 사는 사람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농촌을 떠나서 도시로 도시로 가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천혜적인 여건, 갯벌이라든지 바다 같은 걸 이용해서 그리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그러니까 갯벌을 이용해서 개체굴 사업을 갯벌의 3천 평만 하더라도 1년에 6천만 원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면 5천 가구 정도가 여유를 갖게 될 수 있고, 또 잘 아시다시피 신안군이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태양광을 통해서 지역 주민들의 평생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족 수가 많으면 다섯 사람이면 5배, 세 사람이면 5배, 한 사람이면 1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예를 들어서 최고 많이 받은 마을은 석 달에 한 번씩 60만 원을 받습니다. 그러면 네 가족이 살고 있으면 석 달에 300만 원, 1년에 1천만 원, 그러면 농촌에서는 그것도 평생 동안 나올 수 있는 굉장한 소득이 아닙니까? 그런 것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신안군에 오시면 노후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신안 하면 섬이잖아요. 섬에 살면 가장 불편한 점이 이동이 아닐까 싶은데 이동에 관해서 군수님께서 어떤 대책을 마련하셨을까요?
▲박우량: 그렇습니다. 섬이 가장 불편한 것이 교통인데 사실은 섬 지역의 교통이 복지고, 교통이 삶의 질을 나타내는 게 틀림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군에서 지금 정부를 설득해서 다리를, 큰 섬은 다리를 계속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리가 안 놓인 섬은 너무 불편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군에서 지원해서 밤 11시까지 야간에도 배가 다니도록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야간에 배가 도착하면 군이 완전 공영제, 전국 최초로 하고 있는데요. 버스 회사를 14개를 다 사들여서 야간에 섬에 오더라도 택시 안 타고 그 공영 버스를 타고 자기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공영 버스도 65세 이상은 무료고 나머지 지역 주민들은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어서 섬 교통이라고는 하나 작은 섬은 배를 타고 와서 또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도선이라는 배가 있는데 그 배도 완전 공영제, 선장 인건비도 군에서 부담하고 또 거기 운영비도 다 군에서 부담해서 작은 섬에 살더라도 불편이 덜한 섬이 되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작은 섬에는 그러니까 큰 섬만 다리를 놓으면 작은 섬에는 다리를 놓으라고 해도 안 놓을 생각입니다. 섬 그대로의 자연 경관,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라도 작은 섬은 작은 섬대로 보전하고 큰 섬만 연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이렇게 정주 여건이나 환경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것을 구상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즐길거리도 좀 많이 힘을 쏟고 계시더라고요. 우선 29일과 30일 양일간 임자도에서 섬 민어 축제가 열리던데 이와 함께 여름휴가 때 신안에서 즐길 거리, 이런 게 있다 소개를 해주시면요.
▲박우량: 그렇습니다. 지금 코로나 환자가 266개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적은 자치단체입니다. 울릉도가 약 8,900명이 살고 있는데 (확진자가) 약 한 1,500명인데, (신안은) 약 3만 8,000명에 5,700명이어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그러니까 이번 여름은 여러분이 건강을 생각한다면 신안에 오셔서 볼거리, 즐길거리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수산물이 제일 풍부합니다. 여름에 냉장고 없을 때를 회를 먹었던 것이 민어회인데 그 주산지가 신안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 민어 축제도 하고 그리고 또 더불어서 퍼플섬, 뮤지엄, 또 수선화섬 수국섬 도초도 같은 데를 가시면 여름휴가를 즐기실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준비돼 있습니다.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많은 분이 신안에서 좋은 추억을 쌓으셨으면 좋겠고요.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우량: 신안 군민 여러분, 그동안 저를 민선 8기에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신안군이 전남·광주의 어떻게 생각하면 발전의 저해와 같은 그런 곳이라고 하면 민선 7기, 8기를 거치면서 전남·광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4년 동안 신안군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그런 신안군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또 지역 주민 여러분께서도 협조해 주시고 또 전남·광주의 KBC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신안군 그러면 섬이 많은 곳, 그리고 힐링하기 좋은 곳, 그리고 또 사계절 꽃 축제가 있는 곳으로 생각하시면서 여름 휴가 기간 중에 저희 신안군을 찾아 주시면 건강과 더불어서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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