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보 포털 등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돌린 뒤 이를 팔아넘긴 흥신소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207건을 의뢰인들에게 팔아넘겨 3,8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흥신소 업자 A씨 등 9명을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정보 포털 등 기업 사이트를 해킹하거나 통신사·보험사·택배사 직원 등을 통해 빼돌린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임차 운영하는 모텔의 투숙객들을 불법 촬영하고 협박하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A씨 등에게 고객 정보를 팔아넘긴 통신사·보험사·택배사 직원 7명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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