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진입도로 공사 '빨간불'..여수시의회 전액 삭감

    작성 : 2022-02-10 10:58:29
    여수경도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예산이 여수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여수시가 제출한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부담금 예산안 71억 원에 대해 투표를 벌인 끝에 전액 삭감을 결정했습니다.

    총연장 1.35km의 경도 진입로 사업비는 1,195억 원으로, 국비 478억 원에 전남도·여수시·미래에셋이 각각 239억 원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수시가 부담해야 할 239억 원 중에 올해 부담금 73억 원에 대해 시의회가 전액 삭감을 결정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불가피합니다.

    여수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오늘(10일) 성명을 내고 수민들의 생활권을 무시하는 경도 연륙교 신설공사의 일방적인 시작부 위치 변경을 반대하는 등 지역사회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건설사업은 진입도로 건설 뿐 아니라 미래에셋의 레지던스 건립을 두고도 시민사회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등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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