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경도 레지던스가 뭐길래? 갈라진 여수 민심

미래에셋의 여수 경도 레지던스 건립을 두고 또다시 여수 민심이 갈라지고 있습니다.

여수시관광발전 범시민운동본부는 오늘(27)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수상공회의소가 미래에셋의 경도 레지던스 건립을 비판한 것을 두고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지역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지난 24일, 여수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에 이어 여수상의까지 나서 "미래에셋이 경도에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를 건설하려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라며 개발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상의는 "미래에셋의 경도 레지던스 건립은 지역 숙박업소 간의 경쟁 심화, 교통유발 효과 상승, 부동산 투기 지역 전락 등을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미래에셋 측은 지난해 4월 경도에 29층 5개 동을 비롯해 11개 동 1184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에 지역 대표 경제단체인 상공회의소까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