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수시 접수 시작..각 대학 유치전 치열

    작성 : 2021-09-07 19:32:53

    【 앵커멘트 】
    오는 10일부터 2022학년도 대학 수시 접수가 시작됩니다.

    지난해에 비해 수능 응시 인원이 반짝 증가한 가운데 지방대학들의 신입생 유치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동신대는 수시 시작을 앞두고 학과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해 반려동물학과와 태권도학과, 공연예술무용학과 등을 신설했습니다.

    또 한의학과 등을 제외한 36개 학과나 학부의 최초 합격자들에게는 입학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순 / 동신대 입학처장
    - "최근 반려산업이 굉장히 큰 산업으로 됨에 따라서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하게 됐구요. 지역의 운동이라든지 문화적인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공연예술무용학과라든지 태권도학과를 신설하게 됐습니다"

    광주대도 언어재활상담학과와 AI자동차학과, AI소프트웨어학과 등으로 학과 명칭을 변경해 미래 유망 분야 전공을 강화했습니다.

    오는 10일 대학 수시접수를 앞두고 지방대마다 학과 개편과 장학금 확대 등을 내걸고 신입생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전남대와 조선대까지 지난 입시에서 미달이 발생했던 만큼 지방대들의 신입생 확보는 생존의 문제가 된 겁니다.

    다만 지원자 입장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기수 / 입시전문가
    - "당장 눈 앞의 혜택을 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재학기간 장학금 혜택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취업률, 적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 면접이 수능 전에 있는지 후에 있는지를 살펴서 무리한 하향 지원을 피해야 합니다"

    본격 시작된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대의 소리 없는 전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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