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소규모 전파 막아야..주말 '고비'

    작성 : 2020-07-17 18:54:40

    【 앵커멘트 】
    주춤하는 듯 했던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이 모임을 통한 가족 감염 등으로 이어지면서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을 앞두고 고위험 시설의 방역수칙준수 당부와 함께 종교활동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어갑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74, 175번 확진자는 172번 확진자의 두 손녑니다.

    172번은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확진자인 150번과 광주 초록다방에서 모임을 가졌고 이후 아내인 173번에 이어 두 손녀도 감염됐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북구 소재 초록다방에서 5시간 정도 함께 머물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것이 가족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초등학생 손녀인 175번 확진자는 학교에 들린 적이 있으나 다행히 교사 한 명과 학생 세 명 등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손녀가 지난 14일 광주 월계동의 한 사우나를 다녀가 또 다시 사우나에서 지역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확진자와 접촉을 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분들은 사우나 방문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 161번, 168번 확진자 등이 있는데다 자가격리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는 상황.

    광주시는 주말을 앞두고 고위험시설과 종교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합동점검반을 꾸려 불시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입니다 행정조치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주말 외출 자제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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