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유흥가'불야성'..방역지침 강화

    작성 : 2020-03-27 19:30:22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불구하고 유흥가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지자체가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강화한 방역지침을 어기는 업소에는 벌금까지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평일 저녁 광주 상무지구의 유흥가.

    코로나19 영향에도 유흥주점이 가득 차 입구엔 20여 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 싱크 : 대학생
    - "무서운데 그래도 아직 나이가 어린 것도 있고 놀고 싶은 마음이 많으니까"

    또 다른 유흥가인 광주 구시청도 마찬가지.

    길이나 음식점에서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보입니다.

    ▶ 싱크 : 음식점 손님
    - "걱정되긴 하는데 너무 집에만 있어서 그냥 친구 잠깐 만나러"

    이렇다보니 정부가 집단 감염을 우려해 유흥시설 등에 방역지침을 강화한 상황.

    ▶ 스탠딩 : 최선길
    - "광주시와 각 자치구, 경찰도 시내 주요 유흥가를 중심으로 합동점검 및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나섰습니다"

    ▶ 싱크 : 합동점검 공무원
    - "정부에서 정한 준수사항 잘 준수하시는지 한 번 점검하러 나왔습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출입자 명단 작성과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비치 등입니다.

    ▶ 인터뷰 : 기세자 / 광주 동구 위생과장
    -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관련 지침을 어길 경우 행정 명령과 벌금 부과 등을 조치할 예정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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