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절벽 위기를 맞고 있는 전남에서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40여곳이고 1명인 학교는 20여곳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예 문을 닫는 학교도 20여곳에 이르는데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시 화양면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한때 400여명에 달하던 학생 수는
그동안 급격히 줄어
이제는 30여명에 불과합니다.
올해도 신입생이 3명에 그치면서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미란 / 여수안일초등학교 교감
-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올해 신입생 수도 3명에 불과하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한 고흥의 이 초등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올해 신입생이 단 한 명에 그치면서
'나홀로 입학식'을 치러야 합니다.
cg
이렇게 전남에서
신입생이 단 한 명인 초등학교는 20여곳.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40여곳에 달합니다.
재학생이 없어
올해 문을 닫은 초등학교도 20여곳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최무경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농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누구나 와서 농어촌에 살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특성을 살린 통합학교 운영과 현실적인 귀농,귀촌 유도 등을 통해 농어촌 작은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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