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새 5명 사망'..상습 교통사고구간 과속 단속

    작성 : 2019-08-27 05:06:42

    【 앵커멘트 】
    전대입구 사거리와 광주교대 등을 잇는 서암대로와 필문대로에서 최근 두 달 동안 무려 5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숨졌는데요.

    경찰이 운전자의 과속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상시 교통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하루에만 수십 건씩 적발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길을 달리던 승합차가 갑자기 도로를 가로질러 오른쪽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습니다.

    지난달 21일 40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인도에 서있던 70대 할머니를 치어 숨지게 한 장면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전남대 입구 사거리와 광주역 뒤편 등을 가로지르는 서암대로.

    ▶ 스탠딩 : 최선길
    - "서암대로는 길이 3.2km에 왕복 6,7차선 도로로 보시는 것처럼 차량 통행이 많고 운전자들이 과속을 일삼는 곳입니다"

    ▶ 인터뷰 : 채한진 / 광주광역시 중흥동
    - "너무나 차가 빨리 달려서 아주 복잡해요 그리고 저기 안보회관부터 이 거리가 무지하게 달려요 차들 속도제한을 해야 합니다"

    (CG)
    서암대로와 이어지는 필문대로까지 4.5km의 직선도로 구간에서만 지난 6월부터 두 달 새 무려 다섯 명의 보행자가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이처럼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과속과 전방주시태만 등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이동식 단속장비를 활용한 주야 상시단속에 나섰습니다.

    지난 6일 단속을 시작해 지금까지 적발 건수는 1천1백여 건으로 하루 평균 50건이 넘습니다.

    ▶ 인터뷰 : 김상식 / 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 "고정식 과속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으며 주야간 상시단속을 펼쳐 중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은 서암대로와 필문대로뿐 아니라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도 이동식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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