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폴리, 활성화대책 없이 올해 또 10개

광주시가 지난해 디자인 비엔날레 때 세웠던 도심 조:형물, 폴리를 올해도 10개나 더 세운다고 합니다.

공:감은 커녕 외:면받는 사:업에 수 십 억원씩 쏟아 붓는 이:유, 궁금합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지난해말 광주 푸른길에 세워진

11번째 폴리 <푸른길 문화샘터>.



준공된 지 세달가까이 된 이 작품은

붉은 녹이 가득한 채 통행금지 협조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녹이 슬었다 안정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인터뷰-김인석

주민



광주폴리는 지난해 옛 광주읍성터 열곳과 푸른길 한곳,모두 11개가 설치됐습니다.



당초 22억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제작과정에서 11억원이 더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5년에서 10년간 해마다

10여개씩 폴리를 늘려갈 계획으로,

폴리 건립은 광주비엔날레에, 유지관리는 광주문화재단에 나눠서 맡겼습니다.



이상철

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부

시비 15억,시민수렴 강화,4월 감독 선임해 하반기 준공예정..



문제는 기존 폴리들의 활성화보다는 추가 건립에 집중하는데 있습니다.



올해 문화재단에 배정된 기존 폴리 유지와 활성화 예산은 5400만원.



CG/이 중 70%가 청소와 하자보수에 쓰이고 나머지 1600만원으로 총 14차례 폴리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CG끝



전화인터뷰-건축전문가 (음성변조)

"문화적인 소프트웨어 부분에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하지않느냐 (그렇게 공감대 얻지못하면) 몇년 뒤엔 철거하라는 민원 나올 수도.."



광주시가 도심의 문화거점으로 야심차게

추진중인 광주폴리.



알찬 문화 컨텐츠를 담아 시민 속으로 들어가려는 노력에 앞서 갯수 늘리기에 주력하면서 오히려 더 외면받지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