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수능 시계, 수험생 '긴장감' 고조

    작성 : 2017-11-17 18:07:27

    【 앵커멘트 】
    수능 시험이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고3생들은 연기된 1주일의 시간이 자신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혼선을 줄이기 위해 수험번호와 시험장은 바뀌지 않지만, 시험을 치르는 교실은 변경됩니다.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능 시계는 다시 일주일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이미 끝났어야할 수능 시험.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등교한 수험생들은 보다 긴장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서석고 3학년
    - "많이 당황스럽고 맥이 빠지기도 하는데, 또 이제 다르게 생각하면 새로운 일주일이라는 기회가 저한테 새롭게 주어진 거니까"

    그간 숨가쁘게 달려온 만큼, 마음을 추스르고 새 각오도 다져봅니다.

    ▶ 인터뷰 : 홍종훈 / 서석고 3학년
    -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엔 저의 약점에 대해서 재검토하면서 보낼 계획입니다"

    학교에선 다시 한 번 주어진 일주일 동안, 학생들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장재영 / 서석고 3학년 진학부장
    - "원래 수능이 11월 23일이었다고 생각하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수능 시정처럼 운영을 하고"

    지진의 직접 피해를 입은 포항을 제외하곤, 수험표와 시험장은 바뀌지 않지만, 시험을 치를 교실은 부정행위를 우려해 변경됩니다.

    수능 전날 예비소집도 기존과 같이 실시됩니다.

    ▶ 인터뷰 : 김형진 / 광주교육청 진로진학팀 장학사
    - "수능 시험장과 수험표 변경은 전혀 없습니다. 혹시 본인의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때는 가수험표가 교부가 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든 수험생들이 똑같은 조건인 만큼, 일주일 전에 세웠던 계획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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