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뀌는 교육정책…학생도 학원가도 '혼란'

    작성 : 2017-08-11 18:38:37

    【 앵커멘트 】
    정부가 현재 중3 학생들의 수능 시험에 절대평가를 확대하는 등의 교육제도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당장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원가도 바빠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는 고영민 군.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의
    첫 적용 대상입니다.

    ▶ 인터뷰 : 고영민 / 중3
    - "저희로서는 이제 새로운 준비를 해야할 때가 아닌가. 사실 부담이 되는 건 (교육정책이)갑자기 바뀐 거여서, 그것에 대한 대비가 아직은 미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중3인 희윤이도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안희윤 / 중3
    - "원래 이과를 가려고 했는데, 어느 쪽으로 가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과)딱히 자세히 이야기를 못하겠어요, (바뀐 내용을)자세히 몰라서"

    내년 고1 부터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됩니다//

    현재 중3들이 보게 될 수능에선
    최소 4과목이 절대평가로 치러집니다//

    학원가는 분주해졌습니다.

    기존 선행학습 중심에서, 내신 중심으로
    교육안을 바꾸는가 하면,

    ▶ 인터뷰 : 최수영 / 학원 강사
    - "절대평가 제도로 바뀌게 되면 우선 내신을 빨리 빨리 따야지만 대입에 조금 더 유리하고, 수능 변별력이 좀 약화될 것이기 때문에 학교 진도에 맞춰서 내신을 조금 더 잡아야 되지 않나 해서"

    벌써부터 대학별 맞춤형 수업을 준비하는
    학원도 있습니다.

    ▶ 싱크 : 학원 관계자
    - "2015년 개정 교육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원이 이 학원이다...(대학별 맞춤형 교육은 생길 수도 있다)있다고 저는 봅니다"

    ▶ 인터뷰 : 백우선 / 광주시학원연합회장
    - "이 쪽 우수한 인재들이 빠져나가지 않는 것을 목표를 두고 학원연합회에서는 굉장히 고심을 하고 연구를 하고 포인트를 맞춰서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달라진 교육정책의 소용돌이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혼란에 빠지고
    학원가는 발빠르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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