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애플 보유 지분을 대폭 줄이고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보유지분 공시(13-F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울타뷰티 주식을 69만여 주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6월 말 자료 종가 기준 2억 2,700만 달러 수준입니다.
울타뷰티는 미국의 '올리브영'으로 국내 브랜드 다수가 입점해 있습니다.
다만 버크셔는 전체적으로 2분기에 신규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버크셔는 2분기 772억 달러 어치 주식을 매도한 반면 16억 달러 어치만 매수했습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6월 말 현재 2,769억 달러입니다.
한편, 버크셔가 울타뷰티에 신규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34% 오른 7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토니모리(7.96%), 마녀공장(7.38%), 코스메카코리아(6.90%), 한국화장품(6.27%), 브이티(6.11%), 삐아(5.41%), 한국콜마(4.76%), 아모레퍼시픽(4.24%), 잉글우드랩(3.74%), 에이블씨엔씨(3.75%), 코리아나(2.46%) 등 화장품주들이 대거 동반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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