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 '톱5'에 사상 처음으로 세단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1~3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1위는 2만 6,929대를 기록한 기아 쏘렌토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현대자동차 싼타페(2만 3,313대), 기아 카니발(2만 2,681대), 기아 스포티지(1만 9,961대) 순이었습니다.
5위는 현대차 포터(1만 9,314대)로 판매 상위 5개 중 4개 차종이 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RV)였습니다.
지난해 연간 판매 1위였던 그랜저는 6위(1만 3,698대)에 머물렀는데, 1년 전(2만 9,864대)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입니다.
그랜저를 만드는 현대차 아산공장이 올초 전기차 설비 공사를 위해 한 달 이상 생산을 멈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SUV 인기가 갈수록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량 7위는 현대 제네시스 GV80, 8위는 기아 레이, 9위는 기아 셀토스로 모두 RV가 차지했고, 10위는 현대 제네시스 G80이었습니다.
판매 '톱10' 가운데 세단은 단 두 종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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