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허리' 40대가 사라진다..인구·취업자 수↓

올해 '경제 허리'로 꼽히는 40대 인구가 청년층 다음으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 취업자 수도 지난달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9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 폭은 2019년 8월(14만 1천 명 감소) 이후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올해 1~11월 4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 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29세 청년층(17만 8천 명 감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 겁니다.

같은 기간 30대는 7만 6천 명 감소했고, 50대는 9천 명, 60세 이상은 50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함께 취업자 수도 함께 줄었습니다.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2천 명 감소한 625만 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1월 기준, 2003년 617만 2천 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올해 1~11월 40대 취업자도 전년 동기 대비 5만 7천 명 감소하면서 감소 폭이 청년층(10만 명 감소)에 이어 가장 컸습니다.

40대는 6년 간 유지했던 일자리 규모 비중 1위도 지난해 50대에 넘겨줬습니다.

지난해 연간 일자리 2,645만 개 가운데 50대는 전체의 24.0%인 635만 개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23.8%인 631만 개를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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