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물가 잡는데 식품·외식업계도 나서 달라”

    작성 : 2023-09-07 11:55:01
    농식품부, 식품·외식업계와 간담회 개최
    소비자물가·가공식품 및 외식물가 공유
    서민생활 안정에 정부와 업계 협력 강화
    34개 식품원료 할당관세 원가부담 완화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는 밥상물가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와 식품·외식업계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9월 8일(금) 오후 2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주요 식품업계 및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식품기업은 씨제이(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에스피씨(SPC), 동원에프앤비(F&B), 오리온, 삼양, 해태제과, 풀무원, 동서식품, 매일유업 등 12개사입니다.

    또 외식기업은 스타벅스,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 비에이치씨(bhc), 제너시스비비큐(BBQ), 맘스터치, 피자알볼로, 걸작떡볶이, 투썸플레이스, 명륜진사갈비 등 10개사입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와 가공식품 및 외식물가 상황을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면서, 추석 밥상물가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와 식품·외식업계가 더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서 마련되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2022년 11월 9.4%에서 2023년 2월 10.4%로 올랐고 지난 8월까지 6.3% 이상을 나타냈습니다.

    외식 물가상승률도 지난해 11월 8.6%였으며 올해 8월까지 5.3% 이상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정부는 그간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34개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면세농산물 등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영세 개인음식점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적용기한 연장, 외국인력 규제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외국인력 규제 개선을 위해 방문취업H-2(외국인 취업 허용업종을 음식점·주점업 전체로 확대), 재외동포F-4(음식점업 취업제한 삭제), 유학생D-2(음식점업 취업시간 확대, 주중 최대 25시간 → 30시간)를 실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정부는 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입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식품ㆍ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이를 통해 식품ㆍ외식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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