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렉라자'를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될 때까지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렉라자가 1차 치료 보험 급여가 될 때까지 조기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ㆍEAP)을 통해 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욱제 대표는 "투병만으로도 힘든 폐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는 것을 막고자 사회 환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AP는 전문의약품 시판 허가 후 진료 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할 때까지 동정적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됩니다.
건강보험 적용 없이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는 연간 7,000만 원 수준인데 '렉라자'가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되기 전까지 인원이나 국적 상관 없이 국내에서 이 약을 쓰길 원하는 환자라면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게 유항양행의 방침입니다.
렉라자는 국내에서 31번째로 개발된 표적 항암제 신약으로, 그동안 보조 치료제 성격의 2차 치료제로 쓰였지만 지난 3일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유한양행이 렉라자에 대한 EAP를 시행함에 따라 당장 이달부터 렉라자를 무상으로 처방 받아 치료 받는 환자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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