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4~5명 중 1명은 연소득보다 3배 이상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 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19~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2021년 8,455만 원이었습니다.
부채는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융부채로 평균값은 부채가 없는 청년을 포함해 계산됐습니다.
부채가 있는 청년만을 대상으로 하면 평균 부채액은 1억 1,511만 원(2012년 5,008만 원)에 달했습니다.
평균 부채액 8,455만 원 중 79%인 6,649만 원은 금융기관 담보대출이었고, 1,342만 원은 금융기관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포함)이었습니다.
용도별로는 주거마련을 위한 부채가 69%인 5,820만 원이었고 사업 및 투자 용도가 1,398만 원이었습니다.
소득 대비 부채비(DTI)를 따져봤더니 청년가구주 가구 중 300%가 넘는 경우가 21.75%나 됐는데, 2012년 8.37%였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새 2.6배나 급증했습니다.
청년 가구 중 소득 대비 부채상환비(DS이 30% 이상인 비율은 2012년 15.74%에서 2021년 25.78%로 10%p 가량 상승했고, 자산 대비 부채비(DTA)가 300% 이상인 비율 역시 2012년 11.77%였던 것이 2021년 16.72%로 올라갔습니다.
3가지 비율이 모두 기준을 넘는 경우는 2012년 2.79%였는데, 2021년에는 4.77%로 늘었습니다.
보고서는 "주거 마련을 위한 부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주거 목적이 아닌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투자를 위한 부채가 늘어나는 현상이 보인다"며 "영끌과 빚투로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구매한 이들은 향후 자산 감소, 부채 증가 등으로 사회적 약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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