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2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됩니다.
조합장 선거는 이른바 '돈 선거' 등 불법 선거운동으로 얼룩지곤 했는데요.
자정 노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벌써부터 불법선거운동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거위가 쪼아대는데도 조합원 자택에 빵과 현금 50만 원을 들고 들어가는 조합장 입후보자 측근.
또다른 조합 선거에 나서는 입후보 예정자는 마트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조합원에게 다가가 현금 5만 원을 꺼내 건넵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조합원에게 금품을 전달하거나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등의 위법 행위가 광주·전남 선관위에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등록 전날까지 27건이 적발돼 고발이나 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100건 넘게 적발됐던 지난 1회와 2회 선거에 비해 적발 건수는 적지만, 아직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지도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역시 '돈 선거'의 오명을 벗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역시 벌써 26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조합장 선거의 '돈 선거' 악습을 끊기 위해 단속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관수 / 광주광역시선관위 홍보담당관
- "'돈 선거'가 우려되는 조합은 특별관리조합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선거 막바지인 3월 1일부터 조합 선거일까지는 돈 선거 특별단속기간으로 지정해서 마지막까지 단속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광주·전남에서는 200개 조합이 오늘(22일)까지 조합장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선거운동은 내일부터 13일간 진행되며, 투표는 다음달 8일 실시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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