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가운데 여러 곳에서 빚을 낸 다중채무자 수가 코로나19 직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차주 중 다중채무자 수는 38만 2,23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 13만 1,053명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로 향후 취약 차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 개인사업자 차주 중 다중채무자 비중도 같은 기간 6%에서 12%로 크게 늘었습니다.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커졌다"며 "자영업자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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