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19 시대를 겪으면서 사람 없는 무인 매장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는데요.
고객 혼자 처리가 어렵다는 이동통신업계도 무인점포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무인점포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앞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7월, 광주 충장로에 문을 연 한 이동통신사의 무인 매장.
점원의 도움이 필요했던 휴대폰 개통이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마음에 드는 휴대폰의 성능을 비교한 뒤 요금제를 선택하면 사물함에서 새 휴대폰을 받아 바로 개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슬아 / 광주시 학동
- "카페도 이용할 수 있고, 쾌적하고, 핸드폰도 제가 원하는 거 다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최저가' 등 현란한 현수막이 없고, 부담스러울 정도의 고객 응대도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양항준 / LG유플러스 매장고도화TF팀장
- "일반 소매 직영점 대비해서 3~4배 정도 내장객이 증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직원들의 시선이 없고, 들어왔을 때 과도한 응대가 없다 보니까..."
골목 상권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규 아파트 주변에는 직원 없이 운영하는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과자와 음료수를 파는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가게, 커피숍 등 무인 매장 종류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고민주 / 광주시 계림동
- "새벽 시간대나 밤 시간 대에 다니기 편하고, 아예 직원과 면대면을 안 한다는 게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거 같아요."
젊은 층의 높은 선호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발전. 여기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무인매장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코로나 19가 거부감을 없앤 무인시스템.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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