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그린수소' 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등 수소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린수소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전력원으로 활용해 정제수를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전남도는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에서 나오는 잉여전력으로 전국 최대 비교우위 자원인 섬에 수전해설비와 액화수소공장 등을 구축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서부권과 동부권 철강 석유화학 단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에너지선순환정책의 첫 번째 과제로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사전 연구기획을 완료하고, 올해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에너지 새로운 성장동력 핵심 프로젝트로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이 밀집한 철강·석유화학산단에 '광양만권 수소산업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합니다.
특히 탄소 국경세 도입 등에 대비해 기업 차원의 저탄소화 수소 공정전환에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 수소정책에 부응해 수소 수요가 많은 광양만권에 수소 거점화 계획을 6단계로 나눠 추진합니다.
2030년까지 추진하는 수소생산 단계에선 액화천연가스(LNG)를 해외에서 직도입할 수 있는 터미널을 구축하고 액화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방식의 대규모 블루수소 생산단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 허브터미널 구축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수소를 저장·운송하는 유통단계는 2028년까지 추진합니다.
광양만권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탈탄소화와 산업체의 기업 간 자유로운 수소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수소를 대규모로 저장·운송할 기지를 조성할 방침으로 ▲수소항만터미널 구축 ▲여수광양 수소 공용 배관망 구축 등에 나섭니다.
수소 활용단계를 2028년까지 추진합니다 액화천연가스와 수소혼소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공급하고 수소를 신도시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수소 전주기 조성 완료 단계로 ▲청정수소 발전단지 ▲광양 수소도시 등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여수광양 수소 공용 배관망 구축은 현재 기본구상 용역 마무리 단계로 이를 토대로 정부 재정지원 반영을 목표로 하는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준비 용역도 동시에 추진해 민·관 공동 협력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또 광양 수소도시 조성은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지원받아 2026년 준공되면 전남 최초의 수소도시로 탈바꿈하게 되는데,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 이밖에 사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이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잠재량과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석유화학산단, 조강 생산능력 세계 최고의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청정수소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청정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가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50년 세계 수소시장 규모는 2조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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