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캠퍼스의 명물이자 '호남 5매(梅)' 중 하나로 알려진 '전남대 홍매'를 이제부턴 전남대 화순캠퍼스와 여수캠퍼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전남대는 오늘(5일) 식목일을 맞아 '전남대 홍매 캠퍼스 나눔' 행사를 갖고, 홍매의 후계목 2그루를 각각 화순과 여수 캠퍼스에 심었습니다.이번 행사는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식목 행사를 재개하는 한편, 전남대의 전 구성원들이 홍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박복재 여수부총장 등 교직원들이 후계목을 식재하며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전남대 홍매는 400여 년 전인 1621년 월봉 고부천 선생이 명나라 희종 황제로부터 선물 받은 홍매(대명매) 1주로부터 자란 후계목입니다.
월봉선생의 11세손이자 전남대 농생대 3대 학장인 고재천 교수가 1918년 후계목 번식에 성공했고, 이후 1952년 전남대에 기증했습니다.
'호남 5매(梅)'는 호남 지역의 명품 매화 5곳을 이릅니다.
호남 5매에는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선암사의 선암매, 담양 지실마을의 계당매, 전남대 대명매, 고흥 소록도의 수양매가 꼽힙니다.
이 중 수양매는 노화로 죽어 화엄사의 화엄홍매를 대신 5매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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