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대응 바람이 공직사회에 불고 있습니다.
ESG 경영을 내건 해남군이 공직사회 솔선수범을 위해 청사 내 1회용 컵 제로화에 나섰습니다.
9월부터는 군청과 읍면 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도 1회용컵 반입이 금지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남군청의 한 사무실.
평소 같으면 쌓여 있을 1회용 컵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신 책상마다 머그컵과 텀블러 등이 비치돼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민원인을 만나거나 회의 시 종이컵 사용이 태반이었는데, 사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남군이 민선 8기 대표 시책인 ESG 윤리 경영의 실천 과제로 기후변화대응릉 위해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 하자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해남군수
- "우리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서 이런 것들을 군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군민들도 같이 동참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어렵지만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하루에 두 세잔씩 마시는 커피.
특히 점심을 먹고 나면 커피잔이 손에 들려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종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 컵 사용이 대부분이었는데, 해남군의 점심 풍속도도 바뀌었습니다.
삼삼오오 점심을 먹고 들어오는 일행들의 손에는 텀블러가 들렸고, 행여 1회용 컵을 이용했더라도 반납 부스에서 분리수거를 합니다.
▶ 인터뷰 : 김영훈 / 해남군 기획실
- "처음에는 거부감도 많이 있고 들고 다닐 때 힘들었는데 환경 살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ESG 실천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9월부터는 전 읍면 사무소도 1회용 컵 사용이 금지되고, 민원인들도 청사 내 반입이 금지됩니다.
다소 불편하지만 환경을 살리고 기후변화 대응하기 위한 작은 실천이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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