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묘역에서 진행되는 노 전 대통령 추모제에 윤 대통령이 참석할지 묻는 질문에 "일정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등이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무리라는 설명입니다.
또 현직 대통령의 추모제 참석 전례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7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추모제에 참석했는데,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라고 밝혔고, 그 후 지난해까지는 추도식을 찾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추모제에 이진복 정무수석을 보내는 한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예우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추모제에는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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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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