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들 출마선언 이후 모두 '광주행'

    작성 : 2021-04-15 19:21:3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주자들이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 이후 모두 광주를 찾아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홍영표, 우원식, 송영길 의원 등 3명의 당대표 후보의 첫 공식 일정은 5·18 묘지 참배였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 홍영표 의원은 오늘 오전 광주로 내려와 국립 5·18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홍영표 의원은 4·7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 텃밭인 호남민들에게 사과하고,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을 쇄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
    - "쇄신하고 혁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오늘 서울에서 출마선언을 한 우원식 의원은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묘지 참배를 선택했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
    - "여러 가지 제도적인 방법을 통해 지역으로 내려가고 또 혁신도시로 내려가면 기업에 이득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한 송영길 후보도 본격 선거운동의 출발지로 광주를 선택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고 민심을 얻는 민주당의 변화를 광주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
    - "유능한 개혁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인가. 소리만 요란하고 실속 없이 끝날 것인가. 자기개혁, 언행일치를 통해 실리를 회복할 것인가. 남의 탓으로만 돌릴 것인가"

    당대표 후보들이 앞다퉈 광주를 방문한 것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민심이 수도권 표심 등 전체 당심을 좌우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새로 뽑힐 민주당 대표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게 되는 만큼 친문과 재야, 호남을 대표하는 세 후보의 당내 세력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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