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 담당하는 백지훈 기자와 함께 4·7 재보궐선거 결과와 내년 대선 전망에 대해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백지훈 기자, 민주당이 비대위 체제로 들어가기로 하면서 원내대표 선출과 당대표 선거를 앞당기기로 했는데, 이유는 뭔가요?
A1)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은 맞는데요. 1주일짜리 비대위입니다. 다음주 16일 새 원내대표를 뽑으면 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됩니다.
그리로 나서 2주 뒤에 곧바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 선거를 치릅니다.
예정된 일정들을 당기는 것이지 사실상 비대위 체제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대국민 사죄는 했지만, 속으로는 민주당이 참패한 건 LH사태 같은 외부요인이 컸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당을 쇄신하기 보다는 내부 결속을 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Q2)
이제 대선이 1년도 안남았죠, 본격적인 대선전국으로 들어갈텐데,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의 대선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A2)
4수 만에 서울과 부산시장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지금 분위기를 내년 대선까지 이어간다는 생각일텐데요..
당장 당내에 유력 대선주자가 없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홍준표, 유승민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지지율이 낮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그리고 얼마전 퇴임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제3 지대에서 대선을 준비하게 될 지, 국민의힘으로 들어가거나 합칠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될 전망입니다.
Q3)
그럼, 선거과정에서 민주당도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호남 민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는데,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A3)
지난 대선의 유권자수를 보면 4,200만명이 넘었습니다.
이가운데 광주가 116만이었구요. 전남이 157만, 전북이 152만이었습니다.
부산이 295만명이었는데요. 광주.전남 합쳐도 부산 유권자도 못됩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호남 공들이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호남의 1표는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3표나 다름없는 효과를 가져온다" 라구요.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주당원의 1/4이 호남입니다. 그런데 이 1/4이 뭉쳐서 움직이기 때문에 나머지를 이끌어 간다" 라고 했습니다.
호남은 역대 선거에서 전략적 투표를 통해 실제 표수 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보여왔습니다.
내년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보는 거구요...이 때문에 여야 모두 호남을 잡지 않고는 대권을 잡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네. 백지훈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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