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대상지 범위가 확대되면서, 광주·전남 공동 국가산단인 빛그린산단이 최적의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둥지를 튼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경우, 관련 업체들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계속해서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는 42만㎡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이전 대상지 면적으로 50만㎡ 정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이전 협상을 시작할 당시 광주공장 부지의 가치는 1조 9,400억 원가량이었습니다.
토지비용과 면적, 이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전 가능 부지로는 평동 3차 산단과 남구의 에너지밸리산단, 그리고 빛그린산단입니다.
평동 3차 산단은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충분한 면적이 나오지만, 아무리 빨라도 5년 이상 걸리는 산단 조성 기간을 감안할 때 후보지로 부적합합니다.
남구의 에너지밸리산단은 높은 토지비용 때문에 사실상 이전이 불가능합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곳이 빛그린산단입니다.
현재 20% 정도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의 함평 쪽 부지가 최적지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 함평군에 빛그린산단 입주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성 / 함평군 미래전략실장
- "가로 1,000m 세로 500m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LH하고 충분히 협의 중에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에 부지도 결정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내 이전 원칙만 고집하던 광주시도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전체 면적의 32%를 차지하는 함평군 부지를 광주로 경계조정 해 주면 금호타이어의 함평 이전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광주광역시 투자유치과장
- "관외로 부득이하게 이전한다면 이것은 광주시민들이 먼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조건이 선행돼야 합니다"
빛그린산단의 광주 쪽 부지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함평 쪽 부지엔 금호타이어가 들어간다면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전 대상지 결정과 동시에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부지의 용도변경을 통해 개발이익만 가져가는 일이 없도록 광주시가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계획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빛그린산단은 광주시 삼거동과 함평군 월야면에 걸친 400만㎡터에 지난 2009년 광주·전남 공동 국가산단으로 지정됐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 "시·도 경계를 허물어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빛그린산단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이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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