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권의 대선후보인 이낙연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앞두고 동시에 광주·전남을 방문합니다.
전·현직 국무총리에 호남 출신으로 닮은 꼴인 두 명의 대선후보들이 여권 지지세력의 기준점인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섭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세균 총리는 1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합니다.
오후에는 빛고을에코 연료전지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호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이야기도 듣고, 광주형일자리의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어 kbc와 특집 대담을 갖는 등 본격 대선 행보를 앞두고 지역과 스킨십을 강화하면서 호남 지지세력 규합에 나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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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에 다시 내려옵니다.
지난달 광주를 다녀간 지 20여 일, 그리고 지난 주말 강신석 목사 조문에 이어 세 번째 방문입니다.
10일은 나주혁신도시의 한전공대 부지를 둘러보고, 다음날은 광주의 아시아문화전당과 순천의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한전공대 특별법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여순사건 특별법 등 지역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통해 민심을 얻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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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호남 출신 전·현직 국무총리라는 닮은꼴 정치 거물들의 설 연휴 전 동시 방문은 호남 민심의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려야 할 필요가 있고, 정세균 총리 입장에서는 새로 불씨를 지필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 호남에 설 민심을 흔들어보려는 것 같습니다"
호남 출신이 호남에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전국적인 지지는 더더욱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여권 지지세력의 바로미터인 호남민심을 얻기 위한 두 전·현직 총리의 광주·전남 방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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