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로 향후 30년 이내에 지방이 소멸이 될 수 있는 고위험지역에 전남 4곳이 포함됐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서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년 동안 고흥과 보성은 인구가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신안과 함평 등 9개 지지체는 20% 이상 인구가 줄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 유출 등을 고려해 고흥과 보성, 신안, 함평 등 4곳을 30년 이내에 지방이 소멸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으로 분류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소멸 위기 고위험 자치단체는 17곳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송상락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저출산뿐만 아니라 청년 유출까지 더 해져서 경제 활동 인구가 줄고, 지역 사회의 활기가 떨어지는 등 지방 소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소멸 위험지역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이 절실합니다.
발의된 법안에는 대통령소속 지방소멸방지 중앙위원회 설치와 일자리와 조세 등 특례 지원을 비롯해 주거와 교육, 의료 시설 지원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 "지역 소멸을 방지할 수 있는 특별법을 한시라도 빨리 제정을 해서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지 않고, 농어촌도 좀 살 수 있는 곳으로.."
지방소멸 현상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서고 있는 지금.
지방의 인구감소는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는 국가의 주요 현안으로 인식돼야만 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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