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태국을 다녀온 40대 여성으로 귀국 후 오한 등의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전남대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42살 여성입니다.
전국적으로 16번째 확진자입니다.
이 여성은 어머니, 남편과 함께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한 뒤 지난 19일 무안공항을 통해 귀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과 발열 증세를 보여 폐렴 치료를 받다가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전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됐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어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배제를 위해 음압병동으로 격리조치 후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 오늘 오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과거 폐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을 격리조치하고 바이러스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광주시와 함께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 등을 통해 접촉자와 방문지 등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박영준/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 "중앙, 지방, 유관 부처, 기관들이 협력해서 대응을 해야만 빠른 시간 내에 방역망이 설치되고 추가 환자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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