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26일로 예정된 광주형일자리 합작공장 착공식이 노동계 없이 반쪽짜리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노동계의 동참을 호소하는 광주시의 기자회견 이후 오히려 갈등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글로벌모터스 착공식을 일주일 앞두고 광주시가 노동계의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였습니다.
노동계가 착공식에 빠지면 광주형일자리의 취지 자체가 퇴색되기 때문이었습니다.
▶ 싱크 : 조인철/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지난 19일)
- "지역 노동계의 대승적인 협력과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도 지역 노동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기자회견이 갈등만 더욱 키우게 됐습니다.
광주시가 노동인권회관 설립 약속과 같이 노동계가 뭔가를 얻어내지 못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게 했다는 겁니다.
또 조만간 만나겠다는 기자회견 발표와 달리 이후 전혀 협의 요청이 없었다는 점에서 시를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노총 광주전남본부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6일 착공식 불참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 싱크 : 윤종해/한국노총 광주전남본부 의장
- "뭘 바라서 참석 안 한 걸로 기자회견이 돼서 이건 노동계도 자존심이 걸린 일이잖아요. 실은 가장 요구했던 게 원하청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답을 달라 했는데 그건 쏙 빼버리고.."
광주형일자리 사업 착공식이 노동계 없이 치러질 처지에 놓인 상황.
처음부터 불참한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까지 사업에서 발을 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노사민정 대타협 상생모델의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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