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총선 광주 전남 지역민의 관심 중 하나는 전남 출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일 겁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고 많아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 시기상조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현된다면 광주 전남 지역민에게는 지난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20여 년만의 일이 되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른바 이낙연 국무총리의 인기 비결과 앞으로의 과제를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6월 여론조사에서부터
7월부터는 2위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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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의 인기 비결은 '사이다 총리’라고 불릴 정도로 노련하게 야당의 공격을 막아내며 민주당 지지세력의 호응을 이끌어낸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안정감을 선호하는 중도층의 지지도 상당합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국민적 인식이 온화한 이미지, 그러면서도 대쪽 이미지, 이런 이미지들이 형성되어 국민들로부터의 인식이 좋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후광에 힘입은 2인자란 이미지는 약점입니다.
이낙연 총리가 국회의원 4선과 전남지사를 지내는 동안 정치적 상징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입니다.
대선에서 호남 대 영남 구도는 필패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과젭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낙연 총리가 출마를 했을 때 호남을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의 지지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호남 유권자들이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정치인 이낙연에게 내년 총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호남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민주당 내 지지세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곤 / 정치 평론가
- "다음 총선에 뭔가 역할을 해야지 대선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인데 다음 총선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총리라는 옷을 벗고 나와야 하는데 지금 다른 개각에 밀려서 총리의 거취 정리는 자꾸 늦춰지는 느낌입니다."
이낙연 대망론이 실현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높고 많습니다.
<스탠딩>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이낙연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0여 년 만에 호남 출신 리더의 탄생에 가장 가까이에 온 인물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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