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분당 본격..대안연대 탈당 결의

    작성 : 2019-08-08 19:29:55

    【 앵커멘트 】
    내홍에 휩싸인 민주평화당이 결국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10명 전원이 민주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탈당계를 작성했습니다.

    오는 12일 탈당계를 정식으로 제출하고,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정동영 당 대표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10명 전원이 결국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12일, 공식 탈당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유성엽/대안정치연대 대표
    - "(12일로 정한 것은) 정동영 대표님께 다시 한번 제고를 촉구하고 기회를 드리는 그런 의미도 담겨져 있고, 저희가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께 설명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도 있고 그렇습니다."

    분쟁 속에서 중재를 하고 나선 황주홍 의원이 뚜렷한 입장을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김경진 의원은 별도의 탈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고,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합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탈당선언에 대해 당 지도부는 정당정치를 전면 부정하는 비당권파인 대안연대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현 /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 "당원 여론조사라도 하고 그거에 따라서 과정을 밟아야 되는 것이지, 당원에 의해서 선출된 당 대표가..사퇴하라는 압박을 받고 그만뒀다..이거는 정당정치에 안 좋은 선례를 남기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요. "

    당 지도부는 공개모집과 조기 공천을 통해 총선승리를 위한 인재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의석인 8석을 보유한 민주평화당이 사실상 분당사태로 치달으면서 지역 정치권은 총선을 앞두고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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