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년 뒤 총선...호남의 선택은?

    작성 : 2019-04-10 19:28:22

    【 앵커멘트 】
    1년 뒤인 내년 4월 15일 제21대 총선이 치러집니다.

    kbc 광주방송은 1년 앞둔 총선을 전망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호남에선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이 불었는데요. 1년 뒤 치러질 내년 총선에는 어떤 바람이 불까요?

    먼저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가 전망해드립니다.

    【 기자 】

    3년 전인 2016년. 광주·전남에는 호남 소외론을 앞세운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이 휘몰아쳤습니다.

    광주·전남 전체 18석 가운데 국민의당은 16석을 싹쓸이했습니다.민주당은 1석에 그쳤습니다. (out)

    하지만, 2년 뒤인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바람'이 불었습니다.

    민주당은 광주광역시장과 전남지사를 비롯해
    광주 5개 구청장과 전남 22개 시·군 중 14곳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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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광주 전남 지역 민심을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살펴보면 민주당이 상당히 유리합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도 예전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60%대로 높은 편입니다.

    ▶ 인터뷰 : 심연수 / 호남대 교수
    - "정부 고위직 인사에서 호남권에 대한 계속적인 애정을 보이고 있고, 그다음에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챙기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문 대통령 집권 2년 동안 지역민이 바라던 개혁은 지지부진하고,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부담입니다.

    특히 내년 총선은 집권 3년을 지나는 시점이라 '정권 평가' 프레임이 '적폐 청산' 보다 크게 작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적폐 청산 대 실업문제를 중심으로 한 정권 심판론이 내년도 총선의 기본적인 경쟁 이슈와 구도가 되지 않을까."

    2016년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을 선택한 광주· 전남 민심.

    <스탠딩>
    내년 4월 총선에서 적폐 청산에 힘을 더 실어줄지 아니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심판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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