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시도의 철저한 대책 마련과 협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균형발전위는 추가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20여 곳의 공공기관 중 실제 이전이 가능한 곳은 120여 곳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4년 1차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150여 곳, 이전 인원은 5만여 명입니다.
2차 이전 대상 기관은 1차보다 적지만 이전 인원은 10만 여 명으로 2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정부 부처를 좀 밀어붙여서 공공기관이 하루속히 지방으로 이전되고 이전을 통해 지방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전국 14개 시도의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각각 전담 인력과 팀을 구성했으며 광주전남연구원을 통해 이전이 적합한 기관들을 분류해 놓은 상태입니다.
CG
광주시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산업기술진흥원 등 35곳, 전남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등 31곳입니다.
시도의 유치 목표 기관들이 상당수 겹치면서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현실은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등을 둘러싸고 시도의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영주 / 전남도 혁신도시추진단장
-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같이 협력해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양쪽 다 불합리한 조건이 이뤄지기 때문에 추가 이전은 같이 협력 관계가 이뤄져야 합니다"
광주전남 시도는 공동 혁신도시를 내세우며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사업도 시도가 상생의 정신을 살려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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