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광주 민심, 16일 대규모 집회

    작성 : 2019-02-14 19:22:53

    【 앵커멘트 】
    이같은 자유한국당의 징계 결과를 두고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도 공동 대응에 나섰고 광주 시민사회단체 백여 곳도 단체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계속해서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의회 의원 23명 전원이 국회에서 규탄집회를 가졌습니다.

    한국당 자체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제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5.18 부정행위를 강력히 처벌할 수 있는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전남도의회도 결의안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원동력인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한 의원 3명의 즉각적인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찬 /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 "국회를 부정하고 정부를 부정하는 그런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몇몇 국회의원들과 수구보수단체들의 만행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하는.."

    광주 시민사회단체들은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5월 단체를 비롯해 여성, 종교, 교육단체 등 110여 곳은 범시민운동본부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 싱크 : 없음
    -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을 왜곡, 폄하하는 행위를 강력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범시민운동본부는 오는 16일 광주 금남로에서 개최되는 범시민궐기대회 등을 통해 망언 의원 3명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전국 시도의장단협의회도 내일(15) 국립5.18민주묘지를 공동 참배하고 5.18 민주화운동 역사 바로세우기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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