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이전 부지 어떻게 활용되나

    작성 : 2019-01-26 17:55:56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옮겨지면 그 널따란 부지에 어떤 것들이 들어설까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실제 이전이 이뤄지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6일 광주시와 금호타이어는 TF를 구성하고 광주공장 이전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손을 잡기로 한 겁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지난 16일)
    - "광주공장이 이전하게 되면 저는 한편에서는 금호타이어 조기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공장 이전 문제가 본격 논의되면서 이전 시기와 기존 부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금호타이어는 미래에셋과 함께 현재 5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광주공장 부지에 대한 평가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광산구와 함께 용도 변경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싱크 : 금호타이어 관계자
    - "저희들대로 계획을 세우겠지만 그걸 이제 시나 구와의 행정 절차들이, 협의 과정들이 필요할 거 아닙니까"

    CG
    광산구는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에 금호타이어 이전 부지를 포함해 송정역세권 발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현재 공장 이전과 연계한 역세권 발전 계획 용역을 발주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전이 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은 부지에 대한 활용 계획이 세워진 뒤 매각이 진행되고 실제 이전까지 이뤄지려면 5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금호타이어 노사의 공감대, 지자체와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않으면 이전 계획은 답보 상태에 머물거나 백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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